단편소설창작 - 첨탑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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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19-09-23 02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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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가락도 무의식적으로 움직인다. 그러다 노파가 이대로 영원히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
각도 한다. 내일 갔다가 집에 쫌 온나.
어머니는 그녀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따 그녀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
지 잠시 망설이다 그만 속마음을 내비치고 만다. 그녀는 내리려던 수화기를
차마 내리지 못하고 그대로 들고 있따 언제나 그랬다. 노파는 그때까지 세
상 모르고 자고 있따 잠든 것들은 모두 평화롭다.
김서방한테 가 볼 때 됐제?
내일쯤……가 볼 생각이예요.
그라모, 됐다. 그러나 그녀의 머리속에는 그 어느
때보다 많은 생각들로 가득 차 있따
지하 공장에서, 경리를 보다 그를 만났다. 코를 하나씩 넘길 때마다 아무 생각없이 코의 개수를 헤아린
다. 이를 앙다물어도 눈물은 멈춰지지 않는다. 그런 그녀의 눈에서 참았던 눈물이
봇물처럼 터진다. 어쩌다 그
녀와 마주칠 때마다 함박웃음을 보이는 그를…(dro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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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포트/감상서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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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밥상을 치우고 노파를 바로 눕히고 입과 손에 붙은 밥알을 떼낸 다
음, 노파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기저귀를 갈아준다.
밥을 먹고 난 노파는 밥상 앞에 엎어진 채 잠이 들어 있따 입과 손에는
밥알과 명태 비늘이 덕지덕지 붙어 있따 또 손으로 밥을 집어 먹었을 것
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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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그녀는, 짜다 만 옷을 들고 다시 뜨개질을
스타트한다. 그러다 얼른 생각을 바꾼다.
죄송해요, 엄마.
수화기를 내리고 돌아서는 그녀는 이미 추위를 잊고 있따 발걸음을 어
떻게 떼는지도 모르고 그냥 걷는다. 그는 용접기사로 일하고 있었
는데, 늘 뭔가를 향해 노혁하는 사람이었다.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불을 가
만히 덮어주고 방을 나온다. 집앞에서 한
참을 서서 진정한 다음 집으로 들어간다. 그녀는 그런 말을 되
새겨 본다. 향은아, 야야. 가만 있거라.
수화기에서 다급하게 목소리가 울려나온다. 용접열기에 발갛게 익은 얼
굴이 껍질을 무수히 벗겨내는데도 그는 용접봉을 놓지 않았다.